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14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14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될 14일 더불어민주당은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탄핵 가결 시 향후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서도 지금은 ‘탄핵 가결’이 먼저라며 언급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0분간 국회에서 탄핵 표결 등 정국 현안에 대해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날이니 지도부에서 정한 일정에 잘 따르고, 끝까지 언행에 조심해달라는 얘기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이 더 중요한 만큼 탄핵 이후 권한대행이 될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논의 등 다른 현안은 검토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비공개 의총 후 탄핵 집회 현장을 찾은 시민들을 만난다. 의원들은 오후 3시 30분 한 차례 더 의원총회를 열고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