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환영하는 입장을 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발표한 논평을 통해 “12월 14일 윤석열은 탄핵 소추안에 대한 국회 가결로 그 직무가 정지됐다.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라는 국민들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이번 국회 의결을 존중하며 윤석열 탄핵만이 대한민국 공교육을 살릴 기회임을 강조하는 바”라고 했다.
이들은 “과학고 등 특권교육 부활로 고교서열화, 경쟁교육 심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전용, 교사정원 부족과 학급당 학생 수 과밀로 인한 교육질 저하, 졸속 밀실 행정으로 일관하는 늘봄학교와 유보통합, 아무런 지원대책없는 고교학점제, 혈세낭비 AI디지털교과서 등 윤석열 정권의 교육퇴행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은 비정상적인 교육을 다시 정상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이 모두 표결에 참여했고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효로 가결됐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