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환영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14일 성명문을 통해 “노동자, 시민의 분노와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열망이 만든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광장의 함성과 열기를 지금보다 더 뜨겁게 ‘헌재 즉각 탄핵 인용’의 목소리로 나라 곳곳을 채우자”고 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비상계엄과 관련한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윤석열이 친위 쿠데타의 흔적을 지우려 증거인멸을 시도할 수 있다”며 “윤석열의 즉각 체포, 구속을 요구하고 관철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끝으로 “오늘 국회의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안 가결을 이끈 노동자, 시민에게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며 “헌재의 신속한 탄핵 인용과 윤석열 즉각 체포, 구속 투쟁의 선두에 서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효로 가결됐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