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박종현)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할 것을 헌법재판소에 촉구했다.
한국기자협회는 탄핵안 가결 직후 ‘민주주의는 살아있었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 “상식을 가진 시민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정치권과 헌법재판소는 피의자 윤석열과 그 동조자·추종자들의 계엄령 선포 및 내란사태 유도에 대해 한 치의 오차 없이 국민 여망에 온전히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기자협회와 언론인들은 위정자들의 차후 행보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며 “언론의 정도를 걸으면서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회복, 시민사회의 불안감 해소를 통한 일상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자협회는 탄핵안 표결에 앞서 여의도 국회 일대에 기자협회보 호외를 배포하고 KBS 본관 앞에서 범언론인 결의대회를 개최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한편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국회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료 8표로 가결됐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