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본회를 통과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환호를 하고 있다. 2024.12.14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본회를 통과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환호를 하고 있다. 2024.12.14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14일 가결되면서 경제계는 조속한 정국 안정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날 배포한 코멘트를 통해 “경영계는 혼란스러운 정국이 조속히 안정화되길 바란다”며 “기업들은 경제 안정을 위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총은 “탄핵정국에 따른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비상 경제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국회는 현명하고 조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초당적 차원에서 여야 간 협치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정부와 국회는 대통령 탄핵 의결 이후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외환과 금융시장의 동요를 방지하고, 차질 없는 예산 집행을 통해 경제, 산업 각 분여의 활발하고 지속적인 가동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국내 정치 상황을 떠나 진취적 외교와 기업 맞춤형 산업 정책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경제 상황 안정을 위해 15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관하는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F4 회의를 주재하고 주요국 재무장관, 해외 신용평가사 등과 만나 대외 안심 메시지를 내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