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번호 ‘2024헌나8′, 헌재 접수 사실 알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인 김승원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청구서 접수 사실을 알리며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의 파면 절차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김승원 의원은 14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탄핵안이 가결됐다”며 “방금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탄핵심판청구서를 접수했다.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의 직무는 정지되고, 윤석열 파면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국민, 우리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12일 동안 변함없이 국회를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공개한 접수증을 보면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청구서는 이날 오후 6시 15분 헌법재판소로 접수됐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사건번호는 ‘2024헌나8′이며 사건명은 ‘대통령(윤석열) 탄핵’이다. 헌재는 이 사건을 헌법재판관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재판부에 즉시 회부했다.
김 의원은 “이번 탄핵안 가결은 윤석열 내란 사태 수습의 첫걸음”이라며 “민주당은 앞으로 남은 절차에 대해 철저히, 의연하게, 단호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의가 살아있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함께 완성하겠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힘줘 말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