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교통 12번 버스기사들과 인천사랑봉사단이 최근 재활원과 요양원 등에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미추홀회 제공
미추홀교통 12번 버스기사들과 인천사랑봉사단이 최근 재활원과 요양원 등에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미추홀회 제공

미추홀교통 12번 버스기사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김장나눔 행사를 열었다.

미추홀회·인천사랑봉사단는 최근 장봉혜림원(재활·요양원) 등에 김장나눔을 했다. 이들은 직접 담근 김치 750포기를 재활·요양원과 노인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했다.

미추홀회는 인천미추홀교통 노동조합의 12번 버스 운전기사 2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미추홀회 소속 버스기사들은 10여년 전부터 매달 각자의 급여에서 1만원씩 모아 지역 복지관과 재활원, 요양원, 노인정 등에 급식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인천사랑봉사단은 2021년 11월 결성돼 지역사회에서 연탄배달 등을 비롯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김장나눔 행사는 미추홀회·인천사랑봉사단이 주관하고 미추홀교통노동조합과 (주)비젼식품, 옹진군축구협회 등이 후원했다. 또 해병대 제6여단과 김포2사단 소속 군인 및 백령도 자영업자들이 힘을 보탰다.

이춘행 미추홀회 회장은 “나눔은 행복이다. 몸과 마음은 지쳐도 작은 정성이 모여서 큰희망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최윤경 인천사랑봉사단 회장은 “백령도와 장봉도에서 농사를 지어 재료를 보내주신 분들과 뒤에서 남모르게 후원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버스기사들과 함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