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자고등학교 동문들이 시국선언에 나섰던 모교 재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선다.

인천여고 동문들은 오는 17일 인천여고 앞에서 재학생들을 지지·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피켓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여고 학생회 회장단은 인천지역 고교생 중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12월 9일자 5면 보도)

“의무를 저버린 대통령 거부”… 인천여고, 고교 첫 시국선언 [격랑 속 ‘탄핵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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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며 “이런 의무를 다하지 않는 대통령, 권력과 무력으로 언론과 국회를 막는 대통령은 거부한다”고 했다. 이어 “‘비상계엄’이라는 이름으로 권력과 군대가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역사를 배웠다”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을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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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 뒤 학생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주변 학생들로부터 조롱을 당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에 학교와 인천시교육청 등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여고 동문들은 정의로운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곤란을 겪는 학생들에게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피케팅을 진행키로 했다.

동문들은 ‘재학생의 시국선언을 지지하며’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준비했다. “선배인 우리가 함께하겠다고, 여러분의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이 훨씬 많으니 그 어떤 공격에도 상처받지 말라고, 우리는 끝내 이길 것이라고 전한다”라는 내용이 입장문에 담겼다.

최경숙 동문(88회 졸업)은 “많은 동문들이 재학생들을 지지하기 위해 피켓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며 “재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