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3번째 탄핵 국회 취재
향후 절차·수사 전망 분석 담아
12월 3일 오후 10시23분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2월 4일 오전 1시14분 경찰 방어벽을 뚫고 담을 넘어 국회 본회의장에 모인 190명의 국회의원은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을 가결시켰다. 12월 7일 오후 9시30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투표가 불성립되며 무산됐다.
12월 14일 오후 4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다시 국회에 상정됐다. 그리고 이날 오후 5시 탄핵이 가결됐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수십년 우리 삶의 민주주의는 견고했다. 민주주의를 피로 쟁취한 세대와 태생부터 민주주의를 익혀 온 세대가 어울려 살아왔고 안전한 테두리 안에서 어떤 것도 우리의 민주주의를 해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12월3일은 충격이었다. 12월 14일, 오늘의 국회를 기억해야만 했다.
분 단위까지 세어 시간을 기록한 건 우리는 ‘기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합법적인 주권(主權)이 무법한 무력(武力)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역사를, 언론은 기록해야 한다. 그것이 시대가 언론에 부여한 의무이다.
민주주의 시민이 이룬 그 역사의 현장을 경인일보 기자들이 치열하게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인일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알리는 디지털 ‘호외(사진)’를 발행했다.
호외 1면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세번째 대통령 탄핵이 가결된 국회를 취재했다.
호외 2면은 탄핵이 가결되기까지 급박했던 여야의 분위기와 탄핵 후 헌법재판소 판결까지 대통령의 행보 등을 짚었다.
호외 3면은 탄핵 가결을 만들어 낸 시민들의 시위현장 곳곳을 취재했다.
호외 4면은 탄핵 가결 후 절차와 헌재 판결 등을 전망하고 윤 대통령 내란혐의에 대한 향후 수사 전망도 분석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