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령관에 임명됐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4.12.5 /연합뉴스
계엄사령관에 임명됐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4.12.5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이 이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5일 “지난 11일에 윤 대통령에 대해 15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에 있는 인물이다. 윤 대통령은 형법상 내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된 피고발인이자 피의자 신분이다.

검찰은 오는 16일께 2차 소환을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같은 날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서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혐의로 중앙지역군사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전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돼 모든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포고령 제1호를 발표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