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2024.12.14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2024.12.14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16일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조본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수사협의체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됐다.

공수처 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혐의로 내란 우두머리(수괴)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윤 대통령은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전날 “지난 11일에 윤 대통령에 대해 15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변호인단 선임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중으로 2차 소환 통보를 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