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서비스 전문기업 ‘케어링’

화성 송산동에 내달 52가구 운영

포천·남양주 등 도내 확대 계획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케어링(주)가 도심형 유료 양로시설 ‘케어링스테이(사진)’의 첫 발을 내년 1월 화성에서 뗀다.

케어링은 2019년 설립한 요양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이다. 설립한 지 3년 만에 매출액 기준 시니어 케어 업계 1위가 됐다는 게 케어링측 설명이다. 전국적으로 방문요양·주간보호센터와 요양보호사 교육원 등 46곳을 직영하고, 1만명 가량의 요양보호사를 직접 고용해 관리하고 있다. 등록된 요양보호사는 4만명 이상이다.

이런 케어링이 양로시설을 직접 조성한 것은 처음이다. 케어링은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 공간에 대한 고령층의 수요가 증가함에도, 아프면 퇴소해야 하는 실버타운과 돌봄 서비스가 충분치 않은 요양시설 외엔 선택지가 없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그간의 노하우를 집약해 요양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 인프라인 ‘케어링스테이’ 조성에 도전한 것이다.

첫 케어링스테이인 레이크점은 화성시 송산동 일원에 52세대 규모로 마련된다. 주변에 식당, 카페, 공원 등이 있고 1㎞ 이내엔 종합병원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케어링스테이에선 전담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분야별 돌봄 전문가들이 다양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4시간 응급 대응 체계를 갖춘 것은 물론, 여러 교육 프로그램과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 입주자의 건강 관리와 활력 증진에 초점을 맞춘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에 화성을 시작으로 포천, 남양주 등 경기도에서 케어링스테이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1만명 이상의 어르신들을 모시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케어 서비스는 물론 여가와 활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구성해 어르신들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