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선포 대통령 철저 수사 촉구
주최 측, 내일 집회 3천여명 예상
천주교, 23일 답동성당 시국기도회
인천 시민·사회단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헌법재판소가 인용할 때까지 촛불을 놓지 않기로 했다.
또 대규모 촛불 집회를 통해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준)(이하 인천운동본부)는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에서 ‘제4차 인천시민촛불’을 진행한다.
인천운동본부는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사회단체연대 등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지난 9일 인천지역 첫 촛불 집회를 개최한 모임이다. 지난 촛불 집회에는 학생 등 2천여 명이 모였다. (12월10일자 1면 보도)
인천운동본부는 16일 국민의힘 윤상현·배준영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 시위는 20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18일 촛불 집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내란주범 윤석열 즉각 체포·구속’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와 사회대전환 쟁취’ 등을 촉구하기로 했다. 시민 자유 발언, 문화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인천운동본부는 집회에 3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부평시장역, 부흥오거리를 거쳐 롯데마트 삼산점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인천운동본부는 21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여하고, 이달 26일과 다음 달 2일에도 인천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인천운동본부 김광호(민주노총 인천본부장)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아직 탄핵이 완성되진 않았고, 수사도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집회에도 많은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주교 인천교구는 23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기도회’를 인천 답동성당에서 진행한다. 인천교구는 시국기도회 공지문을 통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해제는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법치주의를 유린한 행위”라며 “계엄 선포에 관여한 모든 관련자는 내란을 공모하고 남용한 집단으로 철저히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또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모습에 대항해 국민들은 다시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있다”며 “인천교구 시국기도회가 민주주의 수호를 염원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참여해달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