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전월 수출입 현황 발표
작년比 5.6% ↑… 흑자액 2155억
반도체도 27.4% 늘어 2조4991억
인천 무역 수지가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인천본부세관이 16일 발표한 ‘2024년 11월 인천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를 보면 인천의 수출액은 53억2천만 달러(약 7조6천485억원), 수입액은 51억7천만 달러(약 7조4천303억원)로 집계돼 무역수지 흑자액은 1억5천만 달러(약 2천155억원)를 기록했다. 인천 무역 수지가 흑자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으로, 주요 수출 품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11월 인천지역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7.4% 늘어난 17억4천만 달러(약 2조4천991억원)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1월부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의약품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의약품 수출액은 5억5천만 달러(약 7천902억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46.4%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인천지역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의 무역수지가 7억4천만 달러(약 1조627억원), 미국 무역수지도 6억 달러(약 8천617억원)로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인천지역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0% 증가했다. 11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수입액은 각각 40.8%, 109.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수입액은 올해 4월 이후 8개월 동안 증가세가 이어졌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