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수선공사 중 벽면 균열 발견
노후화로 유지보수 비용 지속 증가
인구증가 대비 신청사 검토 착수

과천시가 현 시청사 건물 노후화와 향후 인구증가 등을 고려해 신청사 건립 검토에 들어갔다.
시는 시청사 건물 외벽 수선공사 도중 일부 벽면에서 균열 등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긴급 보수공사를 진행해 최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청사 외벽 누수와 백화현상 등으로 인해 지난 9월부터 수선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건물의 결함을 발견했다.
안전진단 결과 내부 콘크리트의 균열과 철근 부식으로 인해 벽면이 부풀어 오르며 균열이 발생하고, 난간벽체 일부가 기울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긴급 보수공사를 통해 기울어진 난간벽을 철거하고, 새 구조체를 설치한 뒤 외부 벽돌을 다시 쌓아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구조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일부 잔여 공정은 동절기가 지난 후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과천시청사는 1989년 건립돼 35년이 경과하면서 유지보수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문제가 지적돼 왔다.
단열 효과가 크게 떨어져 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청사 에너지 사용률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여러 차례의 증축으로 내부 동선이 복잡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상에 위치한 주차장은 규모가 부족하고 폭설시 사용이 어렵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신청사 건립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2035년까지 과천의 인구가 15만명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시의 확장과 인구 증가에 발맞춰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