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앞 ‘원정 집회’ 준비
과천지역 릴레이 1인 시위도 추진
시장·시의원·도의원 등 만나 협의

과천시 고등학교 교육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선(11월25일자 9면 보도) 과천지역 학부모들이 20일을 ‘과천 교육 멈춤의 날’로 선언하고 행동에 나선다. 이날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원정집회를 진행하는 한편, 체험학습 등을 통해 ‘등교 거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과천시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단’(단장·서정은, 이하 대표단)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과천 교육 멈춤의 날 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앞서 지난달 22일 중앙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고교 교육의 구조적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시와 교육당국의 대책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이들은 이어 지난 5일 신계용 시장 및 과천시 실무자들을 만나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6일에는 김현석 경기도의원(교육기획위원회) 및 경기도교육청 실무자들과 면담을 통해 학부모들의 입장과 요구를 전달했다.
지난 15일에는 시의원들을 만나 해결방안을 논의했고, 이소영 국회의원과의 면담도 추진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대표단측은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교육청이 뚜렷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음에 따라, 학부모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과천 교육 멈춤의 날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20일 도교육청 앞 집회에는 관내 학부모 150~200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수의 학부모들은 학교측에 체험학습 신청을 내 ‘등교 거부’에 참여하고 있다고 대표단측은 덧붙였다.
이들은 또 도교육청 앞 ‘릴레이 1인 시위’도 진행,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서정은 단장은 “이번 과천 교육 멈춤의 날은 학생 없는 교육기관은 필요가 없음을 직접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이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정상 운영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외침”이라며 “과천시 고등학교 교육환경 정상화를 위한 의사결정권자들의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