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 종목중 61개… 승마, 김의종 첫 당선
인정단체 7곳 별도 시행… 관리 2곳 제외
4년 임기로 2월까지 각각 선거인단 투표

경기도체육회의 가맹단체인 경기도종목단체 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7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도종목단체 회장 선거는 총 70개 종목 가운데 61개 종목에서 회장 선거를 치르고 있다.
61개 종목 중 도검도회를 비롯 도게이트볼협회, 도골프협회, 도궁도협회, 도농구협회, 도축구협회, 도육상연맹 등 정회원 55개 단체가 선거를 치르고, 도수중핀수영협회, 도택견회 등 준회원 6개 단체도 회장 선거를 한다.
또 도체육회 정·준회원이 아닌 인정단체 7개는 각각 회장 선거를 별도 시행한다.
다만 도자전거연맹은 관리단체 해제일로부터 4년 뒤에 회장 선거를 치를 수 있어 이번 선거에는 제외됐고, 도족구협회도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관리단체로 지정돼 선거하지 않는다.
이날 현재까지 61개 단체 중 도승마협회가 회장 선거를 완료했다. 도승마협회는 지난 13일 김의종(61) 현 회장이 단독 출마해 3선에 성공했다. 협회는 투표를 하지 않고 선거운영위원회의 가결을 통해 당선을 확정했다.
도종목단체 회장 선거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종목별로 각각 치러진다.
‘도종목단체규정’에 의하면 회장 임기는 당선 후 첫 번째 정기총회일부터 2029년 2월 정기총회 전일까지 4년을 맡는다.
선거방식은 대의원, 임원, 선수, 지도자, 심판, 동호인 등으로 50명 이상 300명 이하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투표로 회장을 선출한다.
선거운영위원회는 7~11명을 둘 수 있고, 협회와 관계없는 외부인 3분의2 이상을 구성해야 한다. 위원회는 선거인수 결정과 선거인 명부관리, 후보자 등록 등 선거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의결한다.
회장 선거 일정은 ▲선거운영위원회 구성 ▲시·군별 선거인수 배정 ▲선거일 공고 및 임원의 결격사유 게시 ▲선거인 명부 작성 및 통보 ▲선거인 명부 열람 및 확정 ▲후보자 등록기간 공고 ▲선거인 명부 사본 ▲선거운동 ▲선거일(임기 만료일 전 10일까지) ▲임기만료일(정기총회 전일) ▲정기총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다만 이번 회장 선거는 인기 종목과 비인기 종목간 회장 후보 등록수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일부 종목은 3명 이상의 후보가 몰리는 반면 일부 종목은 후보 구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12~2월 본격적인 종목단체 회장 선거가 진행된다”며 “종목단체의 선거 규정과 일정 등을 규정에 맞춰 하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