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점 14리바운드 활약 리그 첫 신인 4연속
최이샘 이탈에도 우리은행 상대 57-43 승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4경기 연속 ‘더블더블’ 활약을 펼친 신인 홍유순을 앞세워 시즌 첫 2연승과 함께 단독 5위로 도약했다.
신한은행은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정규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57-43으로 꺾었다.
5승(10패)째를 올린 신한은행은 4위 청주 KB(5승9패)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특히 신한은행은 시즌 첫 연승과 함께 이달에 치른 3라운드 5경기에서 3승2패의 상승곡선을 그리며 리그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1쿼터에서 14-0으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1-19로 전반을 앞선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4쿼터에서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의 중심에 홍유순이 있었다. 지난 5일 부천 하나은행전에 14점 10리바운드, 9일 BNK전에 13점 13리바운드, 14일 용인 삼성생명전에 1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던 홍유순은 이날 12점 14리바운드(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리그 역사상 신인 첫 4연속 더블더블이었다. 홍유순은 2017년 신인 박지수가 기록한 3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넘어섰다. 홍유순은 재일교포 4세로,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신한은행에선 홍유순과 함께 타니무라 리카(11점 7리바운드)가 승리에 앞장섰다.
신한은행은 개막 3연패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이 시점에 구나단 감독이 건강 이상으로 일선에서 물러났고, 이시준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 감독대행은 12경기에서 5승7패로 선전 중이다. 특히 시즌 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최이샘이 무릎 부상으로 빠져있어서 어려움이 컸다. 타니무라 리카와 이두나 등도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바 있다.
최근 신한은행의 상승세는 홍유순의 기동력 있는 플레이와 수비력에서 일정 부분 힘을 받고 있다. 직전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도 홍유순의 활약과 함께 신지현이 베테랑 이경은과 팀내 최다인 17점씩을 올리는 활약 속에 승리했다.
3라운드를 상승세로 마친 신한은행이 올스타 휴식기 이후 1월부터 진행될 후반기 순위 레이스에서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이샘이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공격 옵션이 더욱 다양해질 예정이며,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