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더 코랄’… 인류 대화합의 메시지

인천시향 이병욱 예술감독.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시향 이병욱 예술감독.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음악회 겸 이병욱 예술감독의 퇴임 기념 연주회를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더 코랄(The Choral)’이란 부제를 단 이번 공연은 인성과 기악의 조화, 인류 대화합의 소리를 선사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미국 합창음악 역사에서 신비주의 작곡가로 꼽히는 모르텐 로리젠의 ‘오 얼마나 큰 신비인가’와 베토벤 최후의 교향곡인 9번 ‘합창’을 들려준다.

첫 곡인 로리젠의 ‘오 얼마나 큰 신비인가’는 지난 2021년 인천시향이 금관 앙상블로 편곡해 선보여 호평받은 곡이다. 인천시향은 이번 공연에선 합창음악으로 준비해 로리젠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화성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한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실러의 시에 곡을 붙인 ‘환희의 송가’ 부분에 담긴 인류애의 메시지로 인해 송년 음악회 단골 레퍼토리로 연주된다.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김효종, 바리톤 이동환, 인천시립합창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

이병욱 인천시향 제8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마지막 공연이기도 하다. 2018년 10월 취임한 이병욱 예술감독은 국내외 교향악단과의 다양한 협업으로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정교한 프로그램 구성과 우아한 리더십으로 인천시향의 전성기를 되찾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