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보, 2974명 설문조사

인천 중소기업, 영세 자영업자 10명 중 9명이 비상계엄 여파로 매출 부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소상공인 신용보증 지원 기관은 업체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특례보증 규모를 크게 확대하는 등 지원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3일 재단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2천9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0%(2천669명)가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소상공인들은 정치적 혼란으로 연말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경기를 전망하는 질문에는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95%(2천800명)를 차지했다. 신용보증 지원 확대를 묻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97%(2천871명)로 조사됐다.
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심각하다고 판단, 자금난 해소에 필요한 특례보증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내 민생안정 비상경제 특례보증 125억원과 내년 상반기 2천370억원의 특례보증을 공급할 방침이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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