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있는 자재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한지 1시간21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18일 오후 8시22분께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의 자재상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상가 뒷편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3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8시34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이 전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신고 접수 1시간21분만인 9시43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인천시는 ‘인근 차량은 주변도로로 우회하고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은 “바람이 세게 불고 상가에 쌓인 물건이 많아 굴삭기 등을 활용하고 있다”며 “불을 완전히 끄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