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조사특위)’가 공사가 중단된 아레나 건물을 원안대로 재개하는 방안을 경기도에 제안했다.
19일 조사특위는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 조사결과보고서’를 여야합의로 채택했다. 결과보고서에는 K-컬처밸리 사업 지연에 대한 귀책을 다투기보다 향후 사업 추진 방향과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조사특위는 경기도에 K-컬처밸리 사업 부지 중 기존에 설계·시공된 K-팝 공연장인 아레나 시설물을 원안으로 공사가 재개되도록 조치할 것을 제안했다.
또 경기도가 K-컬처밸리 부지 내 아레나 시설물의 건설·운영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내년 상반기 내 공모되도록 노력할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민간사업자에게 과도한 의무와 위험이 전가되지 않도록 공모지침 및 계약 조건을 마련하고, 국내외 기업의 투자가 쉽도록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도록 했다.
끝으로 조사특위는 주민과 소통해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과 사업추진 전략을 수립할 것도 제시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