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차량 추돌사고 현장을 살펴보던 50대가 주행하던 택시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7분께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나들목 인근 안양 방면 1차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택시가 접촉 사고 현장에 서 있던 5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았다.

당시 B씨는 사고 직전 자신이 몰던 K5 차량과 앞서가던 아이오닉 차량 간 추돌사고 현장을 1차로에서 살펴보는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B씨는 숨지고, 아이오닉 운전자 C씨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사고 당시 어두워서 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며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A씨의 과실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