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탐방로 트리 점등행사
스타벅스 입점 후 또 화제

최근 스타벅스 입점으로 주목받은 애기봉에서 성탄트리 점등행사가 열려 언론의 관심이 또 한 번 집중됐다.
김포시는 지난 21일 저녁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겨울밤 낭만주의보, 애기봉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을 형상화한 생태탐방로 조명 점등식이었다. 탐방로에 은은한 조명이 켜지자 모든 방문객이 LED손전등을 들고 초대형 트리 속을 줄지어 이동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앞서 애기봉에는 지난달 29일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이 오픈했다. CNN과 BBC를 비롯해 20여개 해외언론이 취재에 나서는 등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AP통신은 “가장 자본주의적인 브랜드가 이곳에 존재하는 것 자체가 강력한 안보를 상징한다”고 보도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애기봉을 국제관광명소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사상 첫 야간개장과 성탄트리 점등 재개, 글로벌 커피브랜드 입점 등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애기봉 방문객은 스타벅스 개점 이전보다 평일 8배, 주말은 5배(야간개장 2.5배) 늘고 외신 보도가 폭증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성탄트리 명소로도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애기봉의 성탄트리는 2014년 철탑 철거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질 당시만 해도 체제대결 수단에 가까운 것으로 여겨졌으나 지금은 희망의 상징으로 빛을 발하며 방문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시는 애기봉에 문화행사·국제회의를 소화할 수 있는 복합시설을 신축하고 모노레일을 설치해 거점관광단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스타벅스 입점은 김포가 전 세계에 알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애기봉이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의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