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없는 건강 쿠키로 디저트 시장 달콤한 도전
쌀가루·비정제 설탕 등 이용 특징
손님 칭찬에 힘… 지역 명소 꿈꿔

최근 건강 관리를 위해 글루텐이 없는 ‘글루텐 프리’ 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시중에서 글루텐이 함유되지 않은 빵이나 쿠키 등을 찾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인천 서구 심곡동에 있는 ‘쿠키쌀롱’은 글루텐이 없는 쌀가루로 쿠키를 만드는 매장이다. 쿠키쌀롱 김희수(36) 대표는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다른 가게와는 다른 특별한 쿠키를 만들고 싶어 쌀가루를 사용한 글루텐 프리 쿠키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쿠키쌀롱 제품은 밀가루 대신 쌀가루와 아몬드가루를 사용하고, 비정제 설탕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 건강한 쿠키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밀가루 없이 쿠키를 만들다 보니, 반죽이 제대로 뭉쳐지지 않아 잘 부서지는 단점이 있었다”며 “쌀가루나 아몬드가루로 일반 쿠키보다 맛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여러 시험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쿠키쌀롱은 이달 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지만 벌써 3~4번 쿠키를 산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단골 손님이 많아졌다고 한다. 김 대표는 “일반 쿠키와는 달라서 처음 판매할 때 손님들의 반응이 나쁠 수도 있어 걱정이 컸다”며 “‘다른 쿠키와는 달리 소화가 잘된다’거나 ‘더 맛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손님들이 많아 힘을 내서 장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와 함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원래 건축회사에서 오래 근무했다. 홈 베이킹이 취미인 아내와 함께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인천 신사업창업사관학교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김 대표는 “사업을 처음 하다보니 홍보나 마케팅, 온라인 판매 등에 대해 모르는 게 많았다”며 “의지만 갖고 창업을 시도했으면 어려움이 컸을 텐데,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서 교육받은 내용이 창업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 대표의 목표는 쿠키쌀롱 제품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다.
그는 “우선 쿠키쌀롱을 인천의 명소로 만들고 싶다”며 “아직 규모가 크지 않은 우리나라 글루텐 프리 시장에 큰 족적을 남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