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단에 24억 투입 나무 식재

2022년부터 석남이음숲 등 조성

강범석 구청장 “지역 명소 기대”

검단일반산업단지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준공식이 지난 19일 뷰티풀파크 관리공단에서 진행됐다. 2024.12.19 /서구 제공
검단일반산업단지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준공식이 지난 19일 뷰티풀파크 관리공단에서 진행됐다. 2024.12.19 /서구 제공

인천 서구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대규모 도시 숲을 조성했다. 서구가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조성한 도시 숲 규모는 20만㎡ 규모로 축구장 28개 크기에 해당한다.

서구는 검단일반산업단지에 조성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검단일반산업단지 기후대응 도시숲은 지난 10월부터 총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백석근린공원 등 도심 내 공원녹지 2만4천㎡(축구장 3개 크기) 규모다. 메타세쿼이아, 대왕참나무 등 13종의 교목 1천562주와 관목 11종 4만9천530주 등 5만1천92주의 수목을 심었다.

서구는 앞서 2022년 석남이음숲, 청라16호경관녹지를 시작으로 도심 숲 조성사업을 지속해 추진했다. 올해까지 석남동, 청라국제도시 등에 축구장 28개에 해당하는 20만4천㎡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했다.

서구는 도시 숲이 산업단지와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이 주거지로 유입되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들이 쉽게 찾아가 숲의 정취를 느끼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지난 19일 진행된 검단일반산업단지 도시숲 준공 기념식에서 “기후대응 도시숲이 미세먼지 등 오염원을 저감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휴식처로서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