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로서 최고의 재능기부… 후배들에 추천”

 

중등 영어 학습 ‘SK행복멘토링’ 수료

과제·발표 등 각종 공부 노하우 전수

지역사회 봉사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인 노유민양은 “학습 멘토링은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재능 기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유민양 제공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인 노유민양은 “학습 멘토링은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재능 기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유민양 제공

“새내기 대학생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재능기부였습니다.”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2024학번 노유민(20)양은 올해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진행된 SK행복멘토링에 참여한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연세대는 올해 SK인천석유화학과 굿네이버스, 인천 서구와 함께 교육분야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회 참여-SK행복멘토링’ 수업을 국제캠퍼스에 개설했다. 수강 신청을 한 학생들이 인천 서구지역 중학생의 학습 멘토로 활동하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올해 1, 2학기에 걸쳐 총 109명의 연세대 새내기 대학생이 참여해 서구지역 13개 중학교 151명의 멘토가 됐다. 노양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멘티 학생에게 따뜻한 관심을 기울인 덕에 최근 SK인천석유화학이 진행한 수료식에서 ‘우수 멘토’로 선정됐다.

노양은 “강의안을 봤을 때 사회 참여라는 방향성에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며 “학습 멘토링이야말로 인천에서 대학에 다니는 학생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재능 기부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양은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과목을 가르쳤다. 멘티 학생과는 언니, 동생 사이가 될 정도로 가까워졌다고 한다. 프로그램 교재 외에도 직접 교재 파일을 만들어 꼼꼼히 가르쳤고, 과제와 발표, 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학습 노하우도 전수했다.

노양은 “나를 위한 공부는 많이 했지만 누구를 가르쳐 본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많이 걱정을 했다”며 “ 수업을 진행하면서 같이 어려운 부분을 찾고 해결해 나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멘티 학생이 학교에서 영어 발표를 잘해서 칭찬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멘토링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에 대한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노양은 “멘토링 참여 전에는 금전적인 기부나 몸으로 하는 봉사 활동 외에는 사회공헌이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멘토링을 통해 내가 갖고 있는 지식과 능력을 지역 후배들에게 공유하는 것 또한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노양은 이어 “겨울 방학에도 멘토링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제가 사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또 “SK 행복 멘토링이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내년에 입학할 새내기 후배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