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22일 오전 수원시내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진료를 보기 위한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12.22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22일 오전 수원시내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진료를 보기 위한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12.22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겨울철 도내 인플루엔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2일 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표본감시 의료기관 3개소를 방문한 호흡기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12월 둘째 주 4.0%(25명 중 1명)에서 셋째 주 25%(20명 중 5명)로 급증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두 A형이다.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 A·B·C·D)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질환이다.

주로 감염된 환자의 비말을 통해 전파돼 고열, 마른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다.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원 측은 “유아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서의 가급적 빠른 예방접종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