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생 최서윤(김포 통진고·사진)이 2024 안성오픈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최서윤은 22일 안성시 안성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동갑내기 손하윤(씽크론아카데미)을 2-1(6-0 2-6 6-4)로 물리쳤다.

이로써 최서윤은 이번 대회에서 주니어와 대학, 실업 선수들이 모두 나오는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미래 한국 여자 테니스의 기대주로 우뚝섰다.

특히 최서윤과 손하윤은 오픈대회 사상 최초로 여고생 단식 결승 대진을 완성하는 등 여고 돌풍을 이어갔다.

전날 최서윤은 4강전에서 시드 3번 장수하(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첫 세트부터 강한 서브와 자신감 있는 스트로크로 경기를 주도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또 손하윤도 준결승전에서 강나현(수원시청)을 상대로 막판 체력을 앞세우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서윤은 “이번 우승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남자 단식 결승전에선 손지훈(김포시청)이 추석현(안동시청)을 2-1(6-4 4-6 6-0)로 꺾고 우승했다. 손지훈은 전날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팀 동료 정홍과 조를 이뤄 김기범(부천시청)-이태우(성남시청)조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혼합복식에선 부천시청의 이민현-하선민조가 결승전에서 안석(부산대)-임희래(의정부시청)조를 2-0으로 물리치고 1위에 올랐고, 여자 복식 결승에선 한형주(부천시청)-김은채(안동시청)조가 하선민·장수하(한국도로공사)조를 2-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