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접수·970명 선발

 

일반전형 가·나·다 고루 분포… 체육계 성적 70%·예능계 실기 70%

A유형 수학, B유형 국어 더 반영… 자연계열, 과탐에 가산점 미부여

경기대 학생들. /경기대 제공
경기대 학생들. /경기대 제공

경기대학교는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32.9%인 970명을 선발한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다.

경기대는 그동안 공정한 학생선발과 고교 교육 활성화에 꾸준히 이바지해 왔으며, 이를 인정받아 교육부 주관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선정돼 안정감 있게 대입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경기대의 정시 모집 선발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전공자율선택제에 따른 ‘자유전공학부와 단과대학 (통합) 선발’이다. 먼저, 자유전공학부(수원·서울)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해당 학부에 합격하면 수원 또는 서울로 입학을 하지만 2학년 때부터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캠퍼스에 상관없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실기를 보고 입학하는 예체능 계열 전공, 유아교육과, AI컴퓨터공학부로는 전공 선택이 불가능하다.

또 창의공과대학과 산업경영공학과를 제외하고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하는 학생들은 주전공 외에 다 전공을 이수해야 한다. 전공자율선택제 선발의 다른 유형으로 단과대학(통합) 선발은 가군과 나군에서 선발한다. 단과대학(통합) 선발은 해당 모집 단위로 선발이 되면 해당 대학 내에 있는 전공을 2학년 때 선택할 수 있다.

경기대 전경. /경기대 제공
경기대 전경. /경기대 제공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수능 ‘일반학생전형’은 가·나·다군으로 나눠 선발을 한다. 다만, 예체능 계열에서는 일부 차이가 있다. 체육 계열은 나군, 예능 계열의 경우 모집 단위별로 가·나·다군으로 나눠서 선발하기 때문에 자신이 관심 있는 대학의 선발 군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올해 예체능 계열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은 정시 전형요소에서 필수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체육 계열은 수능위주 전형으로 수능 성적 70%, 실기 성적 30%가 반영되지만, 예능 계열은 실기 위주 전형으로 실기 성적 70%, 수능 성적 30%가 반영된다. 예능 계열에서는 수능 성적도 중요하지만, 주로 실기 성적이 당락을 결정짓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경기대는 수능 성적의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며, 탐구영역에서는 응시과목 중 상위 1개 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작년까지는 자연계열 모집 단위 지원자에 한해 과학탐구 백분위에 15%의 가산점을 부여했으나, 올해부터는 가산점을 반영하지 않는다. 한국사는 6등급부터 감점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미응시할 경우 불합격 처리된다.

수능 성적 반영 방법은 모집 단위별로 반영 비율에 차이가 있다. 반영 비율의 차이는 A유형과 B유형으로 단순화할 수 있다. A유형의 경우 수학을 더 많이 반영하고, B유형은 국어를 더 많이 반영한다.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A유형과 B유형 중 자신이 더 잘 나오는 성적 유형을 선택해 반영하도록 설계돼 있다. 실기가 있는 모집 단위의 경우, 상위 2개 과목을 각각 50%씩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경기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3개년 정시 입시 결과자료 및 정시상담 입학설루션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입시 전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s://enter.kyonggi.ac.kr/index.do)에도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