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8시20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전기차 냉각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장에 있던 직원 등 30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공장 실험실에서 화재가 났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펌프차 등 장비 34대와 소방관 등 인력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에 불을 모두 껐다.
아울러 소방은 실험 중 발화한 전기차 배터리의 추가 폭발을 우려해 이를 소화수조에 넣어 안전조치했다.
이날 불이 난 공장은 실험동·사무실·수위실 등 3개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총 규모는 연면적 7,301㎡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과 현장 정황증거 등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