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내 느타리버섯 생산량 70% 차지

도농기원, 지역특화작목 산업활성화 신품종 보급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소포장에 유리한 느타리버섯 신품종 ‘대선’을 개발했다. 2024.12.23 /경기도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소포장에 유리한 느타리버섯 신품종 ‘대선’을 개발했다. 2024.12.23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 흐름에 맞춰 소포장에 유리한 느타리버섯 신품종 ‘대선’을 개발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역특화작목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품종 ‘대선’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느타리버섯은 스티로폼 상자에 송이째 담아 갓 부위가 보이는 ‘벌크형(2㎏)’과 반으로 자른 송이를 접시에 담아 랩으로 밀봉하는 ‘소포장형(200g)’ 등 두가지 포장법으로 유통된다.

도 농기원은 생육이 균일해 재배 농가의 선호도가 좋고 소포장에 적합해 소비자 선택에 유리한 신품종 ‘대선’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농가 시험 재배 결과, 대선은 대가 희고 곧게 자라며 외양적으로 기존의 느타리버섯 품종을 앞설 뿐만 아니라 재배가 까다롭지 않아 동일 조건 대비 수확량이 최대 1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기원은 경기도가 국내 느타리버섯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특화지역인 만큼 지속적으로 소비 경향을 주도하는 품종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