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27분께 광명시 노온사동의 한 주방용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관계자 등 13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불이 인근 주택 등으로 확산할 것을 우려해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 비상령을 발령, 펌프차 등 장비 50대와 소방관 등 인력 130여 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현재 도자물품 등을 보관하는 비닐하우스 창고 7개동으로 불이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치솟자 관련 신고 50여 건이 소방에 접수되기도 했다.
광명시는 불이 나자 ‘주변차량은 우회하시고 유해물질 유입이 우려되니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다 끄는대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