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소멸지역인 가평군의 신생아수가 지난해 바닥을 치고 올해 상승곡선의 출발을 알려 주목된다.
군은 지난해 195명에서 올해(10월30일 기준) 222명으로 27명 증가하는 반등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3일 군에 따르면 가평군의 출생아 수는 2000년대 초반 600명대를 기록했으나, 2002년 472명으로 400명대로 하락한 이후 지난해까지 지속해서 감소했다.
최근에는 2020년 261명, 2021년 257명, 2022년 217명으로 하락하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195명으로 200명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200명대로 재진입하면서 일단 신생하수의 하향 곡선은 멈춰섰다.
군은 정부가 지정한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31%에 달해 인구 증대와 생활인구 증가를 주요 과제로 삼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군은 출산축하금(첫째·둘째·셋째·넷째아 각각 100·400·1천·2천만원) 지급, 아이돌보미 본인부담금 지원, 출산가구 축하목木(목) 지원, 출생 축하물품 제공,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등의 출산·보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20일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올해 관내 200번째 출생아인 김주하 신생아를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주하 신생아는 지난 10월 30일 태어났다.
서태원 군수는 “올해 들어 200번째 출생아인 김주하 군을 비롯해 가평군의 모든 신생아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2025년에도 가평군가족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가족이 건강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