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지속가능 교통 위해 정부가 선정

4개 그룹으로 나눠 친환경차 전환 등 평가

경기도 9개 지자체 수상 영예…대상 수상도

경기도 지자체들이 정부가 실시한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매년 해온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에 따라 교통 부문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자체간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정부는 인구 10만명 이상 73개 지자체를 인구·도시 특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해 친환경차 전환, 에너지 절감형 대중교통 체계 강화,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지원, 교통안전·이동권 확보에 관한 27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성남시, 용인시, 의왕시가 각 그룹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고양시, 파주시, 양주시는 각 그룹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남양주시, 군포시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양시는 발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성남시는 친환경 사업용 자동차 등록 대수가 많았고 대중교통과 자전거 간 연계 강화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는 시민들의 K패스 이용률과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우수했고 의왕시는 이동권 보장과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이 밖에 우수상을 받은 군포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에 대한 노력과 친환경 교통 수단 확대 노력이 비교적 우수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