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
참여 시군 안치시설 배정 인접시설보다 많아
높은 호응·신서면 국립현충원 ‘시너지 효과’
‘광역형 연천군 종합장사시설’과 관련해 연천군 관내 주민 대다수가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고, 참여 시·군에 배분되는 안치시설 배정 기수도 인근 시설보다 많아 건립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신서면 답곡리 산 189 일원에 사업비 1천106억원을 들여 개발면적 15만5천419㎡(사업면적 32만㎡) 규모의 광역단위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건립(4월17일자 8면 보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은 최근 제10차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의에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건축면적 4천598㎡ 2층 규모의 화장장(화장로 8기)과 4만기 규모의 안치시설(봉안당(1만5천100기)·봉안담(4천300기)·자연장지(1만2천800기)·수목장림(7천800기)), 주차장(250대), 유족편의시설 등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산책로와 광장, 공원 등의 구성을 최소화해 장사시설 이용객의 편리성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군은 추정 사업비를 1천106억원으로 줄였지만 참여 시·군에 배분되는 안치시설(봉안당·자연장지 등) 배정 기수가 인접 공동형 장사시설보다 약 1.5배 많다는 점과 군민들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에 대한 숙원도가 높다는 점, 신서면에 국립현충원이 함께 조성된다는 점 등에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도권 주민들의 경우 고양에 위치한 서울시립화장장을 선호하고 있으나 서울시민 외 타 지역 주민들은 이곳을 이용하기에 시간 제약 및 비용 과다 등의 문제점이 발생, 장례 일정을 늘리거나 충청·강원도 까지 원정을 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에 대한 화장시설이 없는 타 지자체 주민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오는 2028년 착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미경 군의회 의장은 집행부가 추진하는 광역종합장사시설에 의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의사를 밝히고 집행부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