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폐기물 복토에 쓰이는 토사 확보를 위해 민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토사를 한시적으로 반입하기로 했다.

복토는 폐기물 노출 방지, 우수 침투 최소화, 악취 발생 저감 등을 위해 위해 폐기물 표면을 토사로 덮는 작업이다. SL공사는 일일 복토와 내부도로 축조 등을 위해 연평균 19만㎥ 토사를 수도권 공공 건설공사 현장에서 확보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공공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사량이 줄어들면서 매립 작업에 사용할 토사가 부족해졌다. 이에 민간 건설현장 토사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것이다.

SL공사 선착순으로 반입 신청을 받아 토사 18만㎥ 확보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누리집(https://www.slc.or.kr), 토석정보공유시스템(https://www.tocycle.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춘봉 SL공사 매립운영처 처장은 “공공과 민간 건설현장 구분없이 양질의 토사를 확보해 수도권 폐기물 적정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