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교총이 도교육청과 2024년 단체교섭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양측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교총 제공
23일 경기교총이 도교육청과 2024년 단체교섭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양측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교총 제공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가 경기도교육청과 2024년도 단체교섭에 돌입했다.

경기교총은 23일 오후 도교육청 남부청사 컨퍼런스룸에서 ‘2024 경기도교육청-경기교총 교섭·협의 상견례’를 열고 본격적으로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이들은 사전 실무협의를 거쳐 교섭 요구(안)을 미리 확정했다.

경기교총은 총 38개조 45개항을 교섭 과제로 해 도교육청에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교원 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을 비롯해 교원복지 및 근무여건 개선, 교권 및 교원 전문성 신장, 교육 환경 개선, 교원단체 지원 등이다.

이들 교섭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을 근거로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진행됐다. 경기교총은 향후 실무교섭·협의를 통해 신속히 교섭을 타결 짓는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경기교총 회장은 “현재 학교 현장은 교권 추락과 학생 지도에 대한 어려움 등으로 교원의 중도 퇴직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교권보호, 교원 근무 여건 개선 등을 골자로 한 교섭안을 바탕으로 선생님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