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남녀부 31일까지 2경기씩 남아

남자부 인천팬들, 설욕 성공여부 관심

여자부 2위 현대건설, 1위 흥국생명 추격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 3라운드가 후반부에 돌입했다. 리그 남녀부 14개 팀들은 오는 31일까지 2경기씩 치르면 3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된다. 올 시즌이 반환점을 도는 것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6일까지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며, 이후 본격적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주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크리스마스에 펼쳐질 2위 인천 대한항공과 1위 천안 현대캐피탈전이다. 두 팀은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격돌한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승점 35(11승5패)로 현대캐피탈(승점 40·14승2패)을 맹추격 중이다. 대한항공은 2연승 중이며, 현대캐피탈은 7연승을 질주 중이다. 1·2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에 패배한 대한항공이 설욕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줄일지에 인천 배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3위 싸움도 치열하다. 중위권을 형성한 3위 서울 우리카드(승점 21)와 5위 대전 삼성화재(승점 20)가 각각 2연패, 4연패에 빠진 사이 하위권이던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21)이 2연승을 달리며 추격에 성공하며 4위에 자리했다.

홈경기장의 안전 문제로 떠돌이 신세를 겪던 KB손해보험은 최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을 임시 홈경기장으로 조성하는 등 안정된 환경 속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KB손해보험은 26일 우리카드와 3위를 놓고 격돌한다.

6위 수원 한국전력(승점 16)과 7위 안산 OK저축은행(승점 15)도 희망은 있다. 중위권과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연승의 신바람을 낼 경우 곧바로 추격 가능하다. 한국전력으로선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의 적응이 선결 과제다.

여자부는 ‘1강’ 인천 흥국생명(승점 40)이 주춤한 사이 2위 수원 현대건설(승점 37)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개막 14연승을 달리다가 2연패로 독주 체제에 제동이 걸렸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여파가 크다. 현대건설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홈에서 열린 흥국생명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는 등 최근 2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은 선두와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3위 대전 정관장(승점 29)과 4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28)의 최근 상승세도 두드러지는 가운데, 흥국생명이 1위를 유지하며 올 시즌 반환점을 돌 수 있을지가 이번 주 관전 포인트다.

흥국생명은 24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 후 29일 서울 GS칼텍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현대건설은 25일 GS칼텍스, 29일 광주 페퍼저축은행과 원정 2연전을 벌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