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놀이기구 위주 계획 변경
수목원 신규 조성·숙박도 호텔로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에 워터파크(수영장)와 테마가든(수목원) 등이 추가로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조성계획(변경) 승인 및 지형도면’을 23일 고시했다.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는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산281-1 일원에 추진되고 있다. 현재 1단계 사업으로는 루지(Luge·육상 썰매 놀이시설), 관광 곤돌라, 회전 전망대 등이 운영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해강개발(주)는 애초 2단계 사업으로 눈썰매장과 범퍼카 등 놀이시설을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 그러나 관광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친화형 휴양시설’ 도입을 확대하고, 숙박시설 역시 조성 계획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당초 면적 4천93㎡로 예정됐던 워터파크를 1만4천956㎡ 까지 확대하고, 2만3천443㎡ 규모의 테마가든(산림휴양시설·수목원)을 신규로 조성할 예정이다.
숙박시설의 경우 기존에 계획했던 152실 8층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3·4층 규모의 호텔로 바꿔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사업기간도 연장됐다. 당초 2단계 사업은 2025년 12월 30일에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로 기간이 변경됐다.
인천시는 이번 조성계획 변경으로 강화종합리조트가 관광단지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