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둔·소하·사우동 선도지역 포함

노후된 단독주택 및 빌라촌의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뉴빌리지 선도사업’ 대상지로 수원·광명·김포 등 경기도내 3곳이 선정됐다. 3개 지역에는 국비 150억원이 각각 투입돼 정비사업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뉴빌리지 선도 사업 지역 32곳을 선정·공개했는데, 경기도는 총 3곳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광명 소하동 1265번지(13만4천300㎡), 수원 권선구 서둔동 201-1번지(9만9천854㎡), 김포 사우동 255-1번지(14만4천㎡) 일원이다. 총 사업비는 광명이 430억원, 수원 284억원, 김포 252억원 등 총 806억원이다. 3곳 모두 사업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 서둔동은 앞서 지난 2016년 재개발이 무산된 바 있다. 이곳에는 공영주차장, 소공원, 자원순환센터 등 주민편의시설과 자율주택정비사업과 개별 재건축이 지원된다.
광명 소하동은 경기도 지정 문화유산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으로 건축물 높이 제한 규제때문에 전면 재개발이 어려웠다. 이에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순환형 자율주택정비 시범사업’을 추진해 민간 확산을 유도하고 공영주차장, 주민운동시설 등 생활기반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포 사우동은 김포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지역으로 주변 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해소를 위해 공원부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생활체육시설 등이 지원된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