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서해안고속도로서 유조차 전도돼 불… 운전자 사망

23일 오후 9시 51분께 경기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평택IC 인근에서 유조차에 불이 나 사고현장 인근구간에 차량들이 멈춰 서 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학차 등 8대를 동원해 약 두시간 만인 오후 11시 54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2024.12.24 /임열수기자 [e-mail]

23일 오후 9시51분께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 인근에서 목포 방향으로 향하던 25ｔ 등유 유조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유조차 운전자가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이날 오후 10시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20여분 뒤 인접 소방서에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상향, 화학차 8대 등 장비 31대와 소방 인력 78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오후 11시18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23일 오후 9시 51분께 경기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평택IC 인근에서 유조차에 불이 나 사고현장 인근구간에 차량들이 멈춰 서 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학차 등 8대를 동원해 약 두시간 만인 오후 11시 54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2024.12.24. /임열수기자 [e-mail]

불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11시54분께 완전히 꺼졌다.

불은 등유 3만ℓ가 실린 유조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기름이 유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한때 서평택IC에서 서평택JCT 양방향의 차량 진입을 통제하다 현재 하행선 1개 차로의 통행만 재개했다.

소방당국은 오염수가 바다로 유입될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굴착기 2대 등을 활용해 저지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태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