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도입한 기존 시스템 개선

과천고교삼거리에 시범 설치 운영

문자형 전광판 보다 신호 효과적

과천시가 기존 시스템을 보완해 새롭게 설치한 영상식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기존 시스템을 보완해 새롭게 설치한 영상식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과천고교삼거리에 ‘영상식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을 시범 설치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은 과천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해 특허까지 내고 운영하던 기존 경고 시스템을 영상식으로 개선한 것이다.

기존 문자형 전광판 시스템에 비해 보행자나 자전거가 횡단하는 상황을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보행자와 차량 간 사고 위험을 줄이는데 큰 효과가 기대된다.

과천고교삼거리는 자전거를 이용해 등교하는 학생과 우회전 차량이 혼재한 지역이어서,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이번 개선된 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

시는 지난 1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보행자와 자전거를 효과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충분한 데이터 학습을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과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만든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보행 친화적인 도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