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 3월부터 ‘모바일 지방세 납부알림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모바일 지방세 납부 알림 서비스는 군·구가 부과하는 정기분 지방세(자동차세·재산세·주민세·등록면허세) 납부 기한이 임박하면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모바일 전자문서를 보내는 서비스다. 모바일 전자문서로는 납부 안내문이 발송될 예정이다.
모바일 납부 알림 서비스는 납세자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지방세 부과 내역과 금액을 실시간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납세자는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내용을 확인한 후, 간편결제를 통해 지방세를 즉시 납부할 수 있다. 인천시는 안내문 송달 기간 단축, 종이 고지서 감소, 우편 발송 비용 절감, 납기 내 징수율 제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납부 알림 서비스는 그간 체납액 안내 등 일부 분야에서만 활용돼왔다. 인천시는 해당 서비스를 정기분 지방세까지 확대하기 위해 최근 협업기업과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시스템 분석·설계, 개발, 테스트 발송 등 단계를 거쳐 내년 2월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상길 인천시 재정기획관은 “모바일 지방세 납부 알림 서비스 도입으로 시민들의 납부 편의성과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서비스 운영 결과 시민 만족도가 높다면 지방세 환급과 세외수입업무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