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적자 보전’ 대부~이작 등 2곳

옹진군 자체사업 ‘인천~이작’ 제외

지난달 1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섬지역에서 도착한 여객선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11.11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지난달 1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섬지역에서 도착한 여객선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11.11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해양수산부는 ‘2025년 연안여객선 안정화 지원사업’에 백령항로 등 12개 항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섬 주민들의 일일생활권 구축을 위해 정부가 선사의 운항결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섬에서 오전에 출항하거나 기존보다 운항 횟수를 늘리는 여객선이 대상이다.

인천에서는 일일생활권에 ‘백령~인천’(고려고속훼리(주)) ‘장복~삼목’(세종해운(주)) 2개 항로와 연속적자 보전 항로에 ‘대부~이작’((유)대부해운) ‘인천~덕적’(고려고속훼리(주)) 2개 항로가 선정됐다.

일일생활권 선정 선사는 운항결손액을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각 50%씩 지원받을 수 있다. 연속적자 보전 항로 선정 선사는 운항결손액의 최대 70%를 국비로 보전받는다.

이번 사업에 일일생활권으로 지원했던 ‘인천~이작’ 항로(고려고속훼리(주)·(유)대부해운)는 내년 중 옹진군 자체 사업이 예정돼 있어 제외됐다. 옹진군은 내년 6월께부터 ‘섬 지역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 지원사업’(덕적~이작~인천 항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항로에는 (유)대부해운이 덕적도에서 출항하는 신규 차도선을 건조·투입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으로 섬 주민들이 육지까지 당일 왕복하는 등 이동권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중교통인 연안여객선이 섬과 육지의 연결성을 높이고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등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