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예산 사태 우려에 막판 협상 조율

2차 추경·정례회 조례안도 처리키로

26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진경 도의회 의장을 만나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면담을 하고 있다. 2024.12.26 /경기도 제공
26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진경 도의회 의장을 만나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면담을 하고 있다. 2024.12.26 /경기도 제공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을 두고 막판 줄다리기를 벌인 경기도의회 여야가 27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2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27일 제380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경기도·경기도교육청 본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2024년도 경기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제379회 정례회 7차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못했던 조례안 등도 함께 처리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광명1)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만나 27일 제380회 임시회를 개회하기로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도의회 여야는 지난 19일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본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의회사무처장 사퇴 문제 등을 놓고 마찰을 빚으며 안건 처리가 미뤄졌다.

이에 준예산 사태 우려가 커지자 여야는 이달 중으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여야는 지난 25일부터 국민의힘 양우식(비례) 총괄 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용욱(파주3) 총괄 수석부대표 주도로 막판 협상을 이어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오전 김진경 의장을 만나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