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는 모습. 2024.12.14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는 모습. 2024.12.14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 참여하는 법률 대리인단을 선임하고 27일 변론준비기일에도 참석한다고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취재진에 “배보윤(64·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 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변호사는 헌법연구관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재 공보관을 지냈다.

또 탄핵심판에는 배 변호사와 함께 대구고검장 등을 지낸 윤갑근(60·19기) 변호사도 대리인단에 합류했다.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인 판사 출신 배진한(64·20기) 변호사도 대리인에 이름을 올렸다.

‘12·3 비상계엄’ 선포 등 형사 사건에는 김홍일(68·15기)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리인 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대리인이 속속 선임되면서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헌재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비롯해 송달 등 후속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