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36% 증가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도축장 출하 소를 대상으로 한 구제역 백신 항체검사 2만4천건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2024.12.27 /경기도 제공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도축장 출하 소를 대상으로 한 구제역 백신 항체검사 2만4천건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2024.12.27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민간검사기관과 협업해 구제역 백신 항체검사 물량을 확대했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도축장 출하 소를 대상으로 한 구제역 백신 항체검사 2만4천건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소를 대상으로 한 구제역 백신 항체 검사는 총 6만건 실시했는데, 이는 전년(4만4천건)보다 36% 증가한 물량이다.

민간기관 ㈜코미팜과의 협력으로 구제역 백신항체 검사 물량을 확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민간검사기관은 도축장 출하 소의 백신 항체검사를 전담하고, 그 결과 항체양성률이 낮은 농장을 대상으로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검사 및 사후관리를 진행했다.

이번 민간검사기관 결과, 경기도내 소재한 도축장에 출하한 농가 중 백신항체양성률이 항체기준(80%)보다 낮은 농가는 226농가로 나타났으며, 그 가운데 도내 소재 농가는 50농가다.

동물위생시험소가 50농가를 대상으로 소 구제역 백신 항체검사를 재확인한 결과, 항체기준보다 낮은 농가는 없었다.

한편 구제역은 2019년 안성 발생 이후 경기도 내 발생은 없으나, 지난해 5월 충북(청주·증평) 한우 및 염소 농가에서 11건이 발생했다.

신병호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라며 “주변국인 중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어 백신접종이 누락 된 농가나 개체가 없도록 철저한 예방접종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