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의 초대 제2부시장(2급 상당)에 친이재명계로 알려진 조승문(63·사진) 현 화성시 정책보좌관(4급 상당)이 파격 기용됐다.
화성시는 내년 1월1일 특례시 출범에 따라 신설되는 2부시장에 지난 가을부터 시 정책보좌관을 맡고 있는 조 보좌관을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이다.
신임 조 2부시장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킨텍스 경영부사장을 맡으면서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손발을 맞춰온 친명계로 불리고 있다.
향후 정치 일정을 감안한 사전 포석이란 인사평이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성균관대 산업심리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에너지공단 비상임이사, (주)아이디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주)명인마케팅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공공과 민간을 넘나드는 풍부한 경험을 통한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온화한 성품을 기반으로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2부시장은 언론·홍보, 기업, 농정·해양, 문화·교육, 공원·녹지, 대외협력 등의 업무를 관할할 예정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