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탄핵심판을… 국민의힘·국무위원 정쟁 멈춰야

원/달러 환율이 한때 1천480원을 돌파하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환율 쇼크, 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재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12.3 내란(1천402.9원) 이후 환율이 무려 70원가량이나 급등했다. 금융위기(2009년 3월 16일, 1천488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라며 “끝나지 않는 내란, 이른바 ‘내란리스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모니터에 이날 거래중인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모니터에 이날 거래중인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국민의힘과 국무위원들께 엄중히 경고한다”며 “내란 수괴 단죄, 헌재 정상화, 권한대행 탄핵을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한국경제를 망치는 경제내란 범죄가 될 것이다.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이제 정말 시간이 없다”며 “내란 수괴 즉각 체포, 헌재 정상화에 따른 신속한 탄핵심판만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원/달러 환율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을 보류한다는 담화를 발표하면서 상승하기 시작해 이날 1천486.7원까지 올랐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